중고차 할부, 신용점수에 영향 있을까?

AHN

“중고차 할부로 샀는데 신용점수 떨어졌어요… 원래 그런가요?” “내 이름으로 대출 잡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할부잖아요?”

많은 분들이 중고차를 살 때 ‘할부’를 선택하죠. 특히 초기 자금이 부족할 때 부담을 줄여주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에요. 그런데 막상 차량은 잘 샀는데, 어느 날 신용점수가 뚝 떨어져 있는 걸 보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과연 중고차 할부는 정말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는지, 영향을 줄이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이번 글에서 아주 자세하게 정리해볼게요 🙂


1. 중고차 할부는 왜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까?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면 보통 오토론(자동차 할부금융) 형식으로 진행돼요. 이건 말 그대로 ‘대출’이에요.

→ 내 이름으로 자동차금융회사 또는 캐피탈사에서 대출이 실행되고, 그 대출금을 갚아가는 구조죠.

✔️ 신용정보기관(KCB, NICE) 기준으로는 할부도 금융부채로 등록됩니다.
✔️ 자동차금융도 대출건수 1건으로 집계돼요.
✔️ 대출 실행 즉시 총부채가 증가 → 신용점수 하락 가능성 있음

따라서 중고차 할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출’로 작용하는 거예요!


2. 실제로 점수가 얼마나 떨어질까?

개인 신용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경우

  • 대출 실행 직후: 신용점수 -10점 ~ -30점
  • 부채총액이 늘고, 대출건수도 1건 추가되기 때문

하지만! → 매달 정상 납부를 꾸준히 하면 3~6개월 내에 점수는 원상복구 또는 상승하는 경우도 많아요.

즉, 일시적인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연체 없이 잘 갚으면 오히려 신용회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


3. 이런 경우엔 점수가 더 많이 떨어져요

❌ 차량가액 대비 과도한 대출 (예: 700만 원 차에 650만 원 대출)
❌ 3개월 이상 대출금 상환 이력 없음 (이자만 내고 원금 미상환)
❌ 기존 대출이 많은 상태에서 중복 대출 발생
❌ 오토론 실행 직후 신용카드 한도 초과 사용

→ 이처럼 여러 위험요소가 겹치면 50점 이상 하락하는 사례도 존재해요.


4. 중고차 할부할 때 신용에 덜 영향 주는 방법

대출비율 60% 이하로 조정하기

  • 차량가액 1,000만 원이면 600만 원 이하 대출이 이상적

이자율 비교 후 캐피탈사 선택하기

  • 금리 5% 미만 캐피탈사 우선 선택 (높은 금리는 리스크 요소로 작용)

선납금 일부 넣고 시작하기

  • 20~30% 선납 시 ‘책임감 있는 대출구조’로 평가받음

신용점수 확인 후 실행 시점 조정

  • 이미 신용이 낮을 때는 대출 실행 시기를 미루는 것도 방법

할부금 자동이체 설정 + 연체 0건 유지

  •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신용은 ‘습관’이에요.

5. 실제 사례 – 중고차 할부로 점수 떨어졌다가 회복한 후기

2024년 말, 사회초년생 B씨

  • NICE 점수 742점 → 중고차 오토론 실행 후 711점
  • 차량가액 950만 원 / 대출금 850만 원 / 캐피탈 이자율 8.7%
  • 초기 3개월간 이자만 납부

→ 이후 상환 루틴 변경

  • 원금 균등상환 방식 변경
  • 선납금 200만 원 상환 → 대출잔액 감소
  • 자동이체로 6개월 연속 납부

▶ 2025년 6월 기준 NICE 점수 764점으로 회복!


마무리하며

중고차 할부, 부담 줄이기엔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신용에는 ‘대출’로 인식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 무리한 대출 X ✅ 연체 없는 납부 O ✅ 선납 + 이자율 비교 O

이 3가지만 기억해도 중고차 할부는 신용에 좋은 경험으로 바꿀 수 있어요!

차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용을 지키면서 사는 건 더 중요하니까요 🙂

✉️ 문의: bredleypi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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