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이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 역시 창업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블로그와 유튜브를 참고했지만, 결국 직접 부딪혀보면서 배운 것들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3가지 핵심 체크리스트를 소개해볼게요. 사업 아이템을 정하셨든, 아직 방향을 고민 중이시든 꼭 한 번쯤 점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왜 이 사업을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변
사업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왜 이걸 하려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다면 추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는 이유만으로는 힘든 상황을 버티기 어려워요.
저는 처음에 ‘이 아이템이 유행이라서’라는 이유로 시작했는데, 나중엔 방향이 흔들릴 때마다 기준이 없어 고생했어요. 결국 내가 이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가치,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비로소 사업의 중심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 Tip: 노션이나 메모앱에 ‘이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를 써두고, 방향이 흔들릴 때마다 읽어보세요. 사업의 뿌리를 다시 붙잡게 됩니다.
2. 타깃 고객이 정말 존재하는가?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고객’을 상상만으로 설정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이런 거 필요할 사람 많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케팅을 시작하니 전혀 반응이 없었어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제가 상상한 고객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했던 방법은 가상의 고객 3명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연령, 직업, 고민, 하루 루틴, 어떤 SNS를 보는지까지 적어봤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주변인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건 타깃 고객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과 돈을 쓸 의향이 있는 건 전혀 다르더라고요.
✔️ Tip: 구글 설문지로 간단한 설문을 만들어 SNS나 커뮤니티에 배포해보세요. 적은 수라도 실제 데이터를 보면 훨씬 현실적인 감각이 생깁니다.
3. 돈 없이도 테스트 가능한가?
초기 창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확신 없는 상태에서 큰돈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첫 창업 당시, 제품 제작과 광고비에 돈을 쏟아붓고 나서야 ‘아, 이게 안 통하는구나’를 깨달았어요.
그래서 두 번째 창업 때부터는 항상 “돈 없이도 테스트할 수 있는 구조인가?”를 먼저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할 땐 위탁 판매로 먼저 반응을 살펴보고, 블로그를 통해 글로 아이템을 설명했을 때의 클릭률도 체크했어요.
✔️ Tip: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꼭 기억하세요. 완성된 제품보다, 빠르게 실험 가능한 형태로 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해보는 게 정답입니다.
마무리하며
창업은 언제나 ‘정보 싸움’이 아니라 ‘실전 싸움’입니다. 하지만 그 실전을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창업을 준비 중이시라면, 위의 3가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창업은, 작게 시작해도 길게 가는 힘이 됩니다.
✉️ 문의: bredleypitt@naver.com